300만 인천시민의 대변자를 뽑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13개 선거구 중 무려 11개 지역구를 차지했고, 미래통합당은 1개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는데 만족했다. 무소속 후보는 1곳에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인천의 13개 선거구의 개표 결과를 잠정 확정했다. 


이번 총선에서 인천은 전체 유권자 250만690명 중 158만1512명이 투표해 6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옹진군 73.5%이고, 연수구 69.0%, 강화군 66.3%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투표율 지역은 미추홀구로 59.8%였다. 


인천 선거구 13곳 중 가장 많은 득표율을 차지한 지역은 서구을로 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61.64%를 얻었고, 계양구갑 민주당 유동수 후보도 60.48%를 획득했다. 득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동구미추홀구을로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40.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4만6493표를 얻어 상대 후보인 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171표로 힘겹게 따돌려 4선 고지에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적은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것이다.


또 연수구을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5만2806표(41.78%)를 득표해 통합당 민경욱 후보를 단 2893표 차로 앞섰다. 


인천 유권자들은 비례대표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에 가장 많은 52만2420표(34.57%)를 줬다. 이어 미래한국당 47만3343표(31.32%), 정의당 17만8601표(11.82%), 국민의당 10만1062표(6.68%), 민생당 3만4978((2.31%), 민중당 1만1731표(0.77%) 등으로 득표율이 조사됐다.

 

/이주영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