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당선은 안산에 기분 좋은 변화를 가져오라는 주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8년전 중앙당 전략공천으로 19대 총선에서의 좌절과 4년전 현역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소속 김명연 후보와의 대결에서 패배를 딛고 3수 만에 제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56) 안산단원갑 당선자.


 '8년을 준비했습니다. 이제는 고영인'을 내걸고 유권자 마음 얻기에 성공한 고 당선자는 "더 나은 안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정의롭고 깨끗하고 품격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이제 안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통합과 결속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 당선자는 "국회에 입성해 국민의 행복만 바라보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과 함께 뛰겠다"며 "포용적 국가를 보완해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앞으로도 앞과 뒤가 같은 정직한 정치인,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겪는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민생경제 안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고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55.74%를 득표해 41.25%의 지지를 얻은 재선의 현역인 미래통합당 김명연 후보를 14.49%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