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일대 조성되는 '성사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고양시는 최근 민선 7기 대표 도시재생 사업인 성사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사업이 설계공모 심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총사업비 2525억원이 투입될 성사혁신지구는 고양시·고양도시관리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공공사업 경험이 많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자산관리사로 선정했다.


 혁신지구는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개발 사업을 위해 과감한 개발규제 완화로 주거·공공·상업·일자리·생활SOC 등을 집적한 대규모 재생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추진했던 뉴딜사업(원당·삼송·화전·일산·능곡)과 연계해 쇠퇴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도시재생 핵심 사업의 신호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사혁신지구는 지난해 12월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4곳의 혁신지구 사업대상지 중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현물출자를 위한 조례개정에 이어 기본설계를 위한 현상 공모 실시에 따라 연내 사업시행 인가와 착공을 목표로 가속화되고 있다.


 혁신지구 내 세부 계획안은 성사1동행정복지센터와 원당 환승주차장 일원 1만2355㎡ 부지에 임대주택 299가구, 어린이집, 환승주차장, 상업시설과 산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2024년 준공 예정인 성사혁신지구는 입주 시설 임대료도 시세보다 저렴한 리츠(REITs)로 운영하는 등 젊은 층의 인구유입과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구도심 활력을 위해 거점역할을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성사혁신지구는 원당지역의 도시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