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도 공모사업에 선정
의왕시는 9일 경기도가 추진하는 '2020년도 시·군 레저스포츠 관광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부곡동 일대 관광벨트 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에코 어드벤처(Eco Adventure) 조성사업'은 기존 레솔레파크(의왕시 왕송못동로 307) 내 1220㎡ 규모로 도비 5억원과 시비 10억원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목재, 와이어, 로프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나무 사이를 이동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다.

시는 에코 어드벤처와 레솔레파크 내 스카이레일, 레일바이크, 조류생태과학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부곡지역의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10일에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레솔레파크 인근 부곡도깨비시장 특화 활성화를 위한 1차 용역보고회를 김상돈 의왕시장 주재로 윤미경 시의원, 박용술 부곡도깨비시장 상인회장, 전통시장 컨설팅 전문가, 의왕경찰서 교통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문가로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권분석 기초조사 결과와 부곡도깨비시장 내'차 없는 거리' 조성, 푸드박스 도입 등에 대한 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을 보고받고, 앞으로의 사업 추진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부곡도깨비시장만의 특화자원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계획으로 소비자의 '니즈'와 최근 소비경향을 반영한 품목·업종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관련법 검토 및 안정적 재원확보 방안 등을 연구해 2030년까지 중장기발전계획을 단계별로 수립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