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재광 평택시갑 후보가 지역 추진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막판 표 잡기에 나섰다.


 공 후보는 13일 택시도 대중교통 체계에 포함하고, 승객 탑승 시 전용차선 진입 허용을 골자로 하는 택시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공 후보는 "택시가 사실상 대중교통의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법률 개정을 통해 택시를 대중교통 체계에 포함해 정부와 지자체가 대중교통계획 수립 시 택시 서비스 개선, 택시기사 처우 개선 등 관련 정책을 반영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평택을 오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비어있는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승객이 탑승해 있는 택시만 버스 전용차선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천 수질 개선 및 수변공원 조성과 서정초등학교 주변 등·하굣길 안전시설 확충 등 서정동 마을플랜 공약도 내놨다. 


 공재광 후보는 "서정천을 필두로 평택호를 포함한 안성천, 진위천, 통복천 등 평택을 흐르는 하천에 대한 종합적인 물관리 계획이 필요하다"며 "서울의 청계천 못지않게 맑은 물이 흐르는 수질 개선 프로그램을 지자체, 환경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