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유영록 김포시갑 후보가 지난 11일 발생한 자신의 선거운동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후보 측의 공식적 사과를 요구했다.

　유 후보는 성명을 통해 "선거 운동 중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벌어졌다"며 "본인을 지지하는 당원만 민주당원이고 저를 지지해주셨던 민주당원은 당원이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 후보 선거운동원인 A(60)씨는 11일 오후 8시30분쯤 김포시 고촌읍 우체국 앞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B(63)씨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A씨를 폭행한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유 후보는 "B씨가 체포과정에서 민주당원이라 밝혔고,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자신의 지역(김포시갑)에서 선거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영 후보에게 "적어도 민주당을 대표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한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의 말 한마디 없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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