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상록구 종합병원 건립"
박주원 "본오뜰에 반도체 단지"
▲ 길거리 차량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안산상록갑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안산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길거리 차량 유세에 나선 미래통합당 박주원 안산상록갑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본오뜰 대기업 반도체단지 유치를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산시상록구갑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여당 후보에 4명의 야당 후보가 도전장을 내고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는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57)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민선 4기 안산시장 출신의 미래통합당 박주원(61) 후보, 우리공화당 이기학(51) 후보, 민중당 홍연아(47)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수환(51)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전해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더 좋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선거"라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를 정부의 의지와 국민의 합심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고 있다. 저 역시 안산상록갑의 국회의원으로 민주당과 함께 국민안전과 민생경제를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 후보는 안산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그동안 추진하고 성과를 내어 온 일들을 확실히 완성하고 ▲상록구 종합병원 건립 ▲본오뜰 농업생태공원 조성 ▲GTX-C 안산 유치 추진 ▲신안산선의 원활한 개통 추진 ▲안산 트램 1호선 추진 ▲89블록 등 스마트시티 조성 ▲수영장 등 동별 주민생활체육문화시설 확충을 안산발전을 위한 7대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4기 안산시장 출신의 통합당 박주원 후보는 "10년이라는 시간을 돌아 천신만고 끝에 통합당으로 돌아왔다"며 "본오뜰 개발 및 상록수역세권 전면 재개발로 안산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망해가는 반월시화산단을 살리고 안산을 다시 살리기 위해 65만평 본오뜰에 대기업 반도체단지를 유치하고 ▲먹거리 상록 반도체단지 ▲상록 벤처밸리 ▲볼거리 돔 이코노믹 센터 등 '상록 삼거리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박 후보는 본오뜰 대기업 반도체단지 유치 시 지역주민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의사결정 촉진을 위해 톱다운 방식이 아닌 '주민제안 사업방식'으로 지역주민들이 합의하고 '범시민 유치 위원회'가 대상 기업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광역급행철도 GTX 안산 유치로 강남~상록수 25분대 교통시대 개막, 1호 법안 '안산25시법'을 제정해 365일 보건소·약국·스마트폰 주민생활 지원, '25시 나눔주차장' 법제화 마련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중당 홍연아 후보는 "양당 기득권 심판과 진보 정치 회복이 절실하다"며 "1대99의 사회, 부와 기회의 대물림이 만연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토지 등 부동산을 독식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 우리공화당 이기학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수환 후보가 유권자 선택을 받기 위해 표밭갈이에 나섰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