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에 대한 동선이 공개됐다.

8일 인천 부평구는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A(43·여)씨에 대한 이동 경로를 발표했다.

앞서 인천시는 작년 12월27일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귀국한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귀국한 뒤 서울 서초구에서 머물렀던 A씨는 지난 1일부터 목이 칼칼하고 간지러운 증상을 느껴 6일 인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7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거주지 근처인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구는 확진 환자 이동 경로 중 부평구 병원과 약국, 편의점 접촉자 파악을 완료한 가운데 부평구민은 없었다고 밝혔다. 

구는 타 지역 접촉자 5명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에 상황 전파 및 확진 환자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 파악을 의뢰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A씨 이동경로 
▲4월6일(월) ※ 모두 마스크 착용
분당구 구미동(시댁) → 판교커피점(08:20, 자차) → 분당구 구미동(시댁) → 편의점(13:30, 부평동·자차) → 인천성모병원(13:57, 자차) → 발열·호흡기 안심진료소 코로나19 검체 채취(14:00) → 약국(15:00, 부평동·도보) → 편의점(15:25, 부평동·도보) →육개장(16:30, 정자동·자차) → 분당구 구미동(시댁)

▲4월7일(화) 
검사결과 미결정(인천성모병원, 00:32) → 질병관리본부 검체 의뢰(10:30) → 코로나19 양성 판정(질병관리본부, 20:40) → 분당구보건소에서 성남시의료원 이송(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