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2일 시청 다슬방에서 임병택(가운데) 시장과 장현경(오른쪽)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등 세 기관장이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사업은 아동보호에 있어 기관 차원의 책임을 강조하고 아동 관련 모든 기관이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아동 관련 행동 강령 수립 ▲아동 기관 모니터링 ▲아동 친화 인식 확산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참여 주체별 역할 이행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올해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 1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업평가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아동에게 안전한 환경조성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세이브더칠드런과 바쁜 업무에도 참여를 결정한 어린이집과 연합회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협약이 아동친화도시 시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경 회장은 "최근 아동학대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되는 가운데 어린이집 안전 환경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집 연합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아동 권리 실현을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NGO로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사업은 2019년에 이어 2년째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