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분당을 후보는 1일 분당을 신도시 재생의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분당 등 1기 신도시는 조성된 지 30년 가까이 흐르면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각종 규제와 관련 법제의 미비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1기 신도시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만들고 특별법을 제정해 미리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재건축이 집값 상승을 이끌었고 주변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줘 정부의 부동산 안정정책에 상당한 부담이 된 측면이 있다"면서 "하지만 집값 상승문제가 단순히 재건축을 누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다 보니 노후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불편사항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민이 원하면 재건축이든 리모델링이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1기 신도시 재생 프로젝트가 잘 진행된다면 앞으로 2기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아파트 노후 단지에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공동주택, 소규모주택 등 시설개선 지원 ▲임대주택 시설개선 지속 추진 ▲1가구 1주택자 세부담 완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