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분당중앙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써 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성남시에 맡겼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성금 기탁자의 뜻에 따라 건축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2000여명을 지원할 마스크 1만여 장을 구매해 1인당 5장씩 나눠줄 계획이다.
앞서 교회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 40곳에 5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의 임대료를 지원했다.
또 식당·편의점 등 자영업에 종사하는 60가정을 방문해 5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을 전달했다.
최종천 분당중앙교회 담임목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와 이웃들,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세상을 위한 교회, 이웃을 위한 교회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분당중앙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3월 첫째 주부터 자발적으로 모든 공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각종 교회단체 모임과 집회를 자제하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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