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지역구 후보자 총 53명 등록...현역 국회의원만 14명 경쟁 치열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인천 13개 지역구 후보자가 최종 53명으로 집계됐다. 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전과 기록이 있고, 14명은 여성 후보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27일 4·15 총선 후보 등록 결과, 인천 13개 지역구에서 모두 53명(경쟁률 4.08대 1)이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인천의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배출했고, 정의당 6명, 민중당 2명, 우리공화당 1명으로 집계됐다. 무소속 후보는 5명이다.

이중 남성 후보는 39명, 여성 후보는 14명이고, 연령별로는 40대 8명, 50대 30명, 60대 14명, 70세 이상 1명씩이다.

직업별로는 현역 국회의원 14명, 정치인 12명, 회사원 3명, 약사·의사 2명, 변호사·교육자·농축산업 각각 1명, 기타 19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후보 중 전과자는 19명(35.8%)에 이른다.

가장 많은 전과 기록 후보는 홍영표(민·부평구을) 후보로 건조물 침입,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노동조합법 위반 등 3건이다.

후보 전과 기록 상당수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소요 등이 차지하지만, 음주운전 전과 기록 후보도 4명에 달한다.

인천 출마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한 후보는 윤상현(무·동구미추홀구을) 후보로 165억8852만원을 신고했고, 국가혁명배당금의 이상욱(동구미추홀구갑) 후보는 재산신고액을 -2227만원으로 등록했다.

남성 후보 중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9명(23.1%)이다.

인천 13개 선거구 중 5명이 후보 등록하며 접전이 불가피한 곳은 동구·미추홀구을과 부평구을, 서구갑이다. 중구·강화군·옹진군 등 4곳에서는 3자 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5곳의 선거구에서는 제20대 총선에 이어 제21대 총선에서도 리턴매치를 벌인다.

서구갑의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는 제18대 총선부터 제21대 총선까지 네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

/이주영·이순민·김은희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