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기업·단체·시민 등 동참

용인시 공직자들과 지역 기업, 단체, 시민들이 앞장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품을 용인시에 기탁했다.

용인시 공직자 3000여명은 지난 2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2744만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백군기 시장도 지난 17일 1개월 치 봉급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용인지역 기업과 단체 4곳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품을 기탁했다.

이날 서정용 대한한돈협회 용인시지부장과 임직원들이 백 시장실을 방문해 16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2400㎏과 손 소독제 250병을 맡겼다.

서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이웃들이 돼지고기로 영양을 보충하도록 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흥구 영덕동 중고차 매매단지 오토허브도 저소득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처인구 역북동 건설업체 영남도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이날 수지구 풍덕천동 낚시업체 윤성에프엔비도 구청을 찾아와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처인구 유림동 소재 용인금속창호도 이날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덕영고 교직원들은 직접 만든 손 소독제 200개를 기부했다.

앞서 용인도시공사 임직원들도 지난 26일 코로나19 감염증 극복 지원을 위해 모금한 성금 537만원을 용인시 복지정책과에 전달했다. 또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아르피아 스포츠센터를 이용 중인 익명의 고객이 소정의 금액도 함께 전달했다.

또 25일엔 혁진건설이 200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을 기탁했고, 26일엔 한 시민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만든 마스크 100개를 익명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앞서 양지면에선 지난 24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기초생활수급자인 홀로어르신과 차상위계층 등 60여 가구의 문 앞에 직접 만든 김치와 김 등 반찬을 배달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