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도시 중심인 고양정은 부동산 정책이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힌다.
고양정은 이른바 '1기 신도시'로서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이는 분당과 같은 시기에 신도시로 분류됐지만, 집값 등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분당과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연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5월 '창릉 3기 신도시'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역민들의 민심을 들끓게 했다.
서울과 고양 사이 위치한 창릉에 신도시 건설이 진행되면 부동산 가치는 하락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에 고양정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를 두고 출마 후보들의 방안이 엇갈리면서 표심이 들썩이고 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창릉 신도시 건설 자체를 반대하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신도시 건설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기업을 유치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는 창릉 3기 신도시 계획 철회를 피력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지역 정서라는 판단 때문이다.
부동산 정책은 서민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표심에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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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일산호수공원으로 알고 있는데, 민주당 고양시장만 고양호수공원이란다. 표지판의 일산호수공원을 호수공원으로 바꾸었고, 일산 브랜드 지우려고 하는 민주당 절대 지지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