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기 확진자 387명
경기지역에 집단감염과 해외유입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증가하면서 25일 기준 25개 시군에 387명으로 집계됐다. 급증세는 아니지만 지난 13일 이후 열흘째 두 자릿수 증가가 이어졌다.

이날 미국 출장 다녀온 부천의 50대 가장을 포함해 일가족 4명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 2명은 A(24·남)씨와 B(20·여)씨로 남매이자 부천 53번째 확진자인 C(55·남)씨와 54번째 확진자인 D(51·여)씨 부부의 자녀들이다.

앞서 C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장을 갔다가 이달 19일 귀국한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이어 23일 같은 증상을 보인 아내 D씨와 함께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전날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30대도 미국 유학에 돌아온 후 이날 확진판정 받았고, 성남 분당구보건소 팀장 1명 추가 감염됐다. 분당구보건소 팀장은 분당제생병원 상황실 근무했다가 확진된 팀장의 동료로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였다.

이달 들어 해외 유입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일 1명으로 시작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2주 만에 40여명으로 늘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에만 미국, 영국, 스페인 등에서 입국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집단감염 사례와 별개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추정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