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주택 내 탄소저감 청정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파리 기후변화 협약을 준수하는 환경정책 수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공공주택의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지붕과 세대별 베란다에 신재생에너지(태양광)시설 설치, RFID기반 음식물종량기 설치 등 탄소저감 청정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내 탄소저감 및 기후 변화 관리를 담았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덕양구 향동지구 내 장기공공임대주택 498세대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RFID 음식물종량기를 설치해 탄소저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등 고양형 탄소저감 청정단지 조성을 위한 모델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LH와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후 시에 들어설 택지개발지구 등에도 탄소저감 청정단지가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협약 체결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대체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