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월피동 네 번째 기부천사 A씨가 행정복지센터에 방역복 110개와 방역 발토시 150개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유기견센터에서 청소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만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코로나19로 방역복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쓰이기롤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안산시는 비상근무 4개조로 편성해 구역별로 버스정류장 등 매일 방역중이고, 월피동 9개 유관단체도 3월9일부터 요일별로 어린이집, 놀이터 등 방역을 실시 중이다.
하지만 방역복 부족으로 서로 사용하던 방역복을 재활용하고 나눠 입는 일이 반복돼 방역 참여 단체와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상황이었다.
임종현 월피동장은 "그동안 방역소독 시 비상근무 직원들에게 지급된 방역복 30여개로 9개 유관단체와 비상근무 직원들이 돌아가며 재활용해 입거나 우의로 대체해 입었으나, 이젠 월피동 9개 유관단체, 예술광장상점과상인회, 사회복지시설 등 방역에 참여하는 단체들에 새 방역복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따뜻한 사랑을 베푼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훈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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