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현금 4000만원의 보이스피싱 범죄피해 예방에 기여한 은행원 A(여)씨를 2020년도 군포경찰서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유공으로 감사장과 경찰흉장 모양을 본뜬 미니 흉장인 배지를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군포관내 은행에 근무하는 A씨는 평소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처방법을 숙지하고 있었는데, 지난 18일 근무시간에 피해자가 현금 4천만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겨 신속하게 112에 신고함에 따라 4000만원의 현금인출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기여했다.

A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시민으로서 범죄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정재남 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다양화되고 지능화되고 있어 경찰과 금융기관 관계자의 협력관계를 유지해간다면 보이스피싱 근절에 기여할 수 있다"며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주저없이 112신고를 해 줄것"을 당부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