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4월 개학 연기 사태...학생 안전 최우선 두고 개학 준비 지원

 김포교육지원청이 교육부의 4월6일 개학 연기 발표에 따라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계별 개학 준비 지원 계획을 수립해 지난 15일 각 급 학교에 시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지역 내 유, 초, 중, 고, 특수학교 학교장 15명을 초청해 2회에 걸쳐 간담회를 하고 학교별 개학 전 준비 사항 등을 공유했다.


 이날 협의회를 통해 만든 개학전 지침에는 ▲학습 공백 방지를 위한 온라인 학습 지원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한 학교 및 교실 방역 ▲긴급 돌봄 운영 ▲홈페이지 또는 SNS 등을 통한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 ▲감염병 차단을 위한 안전 급식 운영 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개학 당일 지침은 ▲고위험군 학생 파악 및 관리 ▲감염병 예방교육 실시 ▲마스크 미착용 학생 학교 비축분 제공 ▲손씻기 시설 수시 확인 ▲수업 중 감염병 예방 조치 실행 등을 담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또 개학 후 지침으로 ▲외부인 출입통제 ▲교육활동 중 의심환자 발생 시 단계별 조치 ▲개학 후 급식 운영 ▲개학 연기에 따른 각종 업무 추진 관련 안내 등 상황별 준비 사항이 안내됐다.


 이와 관련, 정경동 교육장은 지난 16일 김포 내 마스크 생산업체 3곳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마스크 우선 공급 방안을 논의, 업체 관계자들은 김포 학생들을 위해 주 단위로 선제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교육장은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의 별도 대응 지침이 나오는 대로 안전한 학교와 온라인 학습 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가능한 최선의 행·재정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