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기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과 함께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체납정리·체납처분·체납관리단 채용 등 5분야 17항목 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아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는 지난해 체납액의 53.9%인 17만7932건 479억690만원을 징수해 체납정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시는 악질적인 고액 체납자에 대해선 강력한 현장 징수활동을 펼쳐 177명의 가택을 수색해 408건의 동산을 압류했다.
 또 198건의 부동산, 차량을 공매하고 차량 2143대의 번호판을 영치했다.


 시는 체납관리단 채용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80명의 채납관리단을 채용해 지난해 3~11월 2590명의 소액체납자를 대상으로 46억95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이 가운데 생활이 어려워 세금조차 내지 못한 생계형 체납자 117명에 대해선 복지부서와 연계해 복지서비스를 받도록 도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호화롭게 생활하는 고액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조치를 하고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선 회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정하고 정의로운 조세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