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반발 성명

인천항만공사(IPA) 6대 사장으로 해양수산부 출신 최준욱 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식에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3월11일자 1면>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1일 성명을 통해 "인천항만공사 사장, 또 해수부 낙하산 실망스럽다"며 "타 지역 3개 항만공사 사장은 지역 항만문제를 해결할 전문가들이 사장으로 임명된 것과는 달리 인천에만 해수부 출신 인사로 내정됐다"고 지적했다.

부산항만공사 사장에 남기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울산항만공사 사장에 고성환 울산로직스 대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에 차민식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 부사장이 각각 임명된 바 있다.

연대는 "인천시민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실망스러움을 넘어 인천지역 사회를 무시한 결정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인천시민들은 IPA 신임 사장에 최준욱 전 실장이 임명된다면 인천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인사인지 해수부 꼭두각시로 일할 인사인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