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선부'사자성어 인용, "김포시민과 멋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항해할 것"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김포시(갑)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로 박진호 전 김포시(갑) 당협위원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박진호 후보는 김동식 전 시장 등과의 공천 경쟁에서 여론조사와 면접, 당선 가능성 등의 평가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갑 국회의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전 한국노총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유영록 전 시장의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 후보는 공천이 확정되면서 '물이 차면 배가 떠오른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수도선부(水到船浮)'를 인용해 각오를 밝혔다.


 그는 "총학생회장, 해병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자유한국당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등 경험과 실력으로 정성껏 만든 '박진호라는 배'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멋지게 항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단과 오만으로 가득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경제파탄과 안보파탄으로 기울어가는 대한민국을 바르게 이끌어 우리 선조들이 남겨주신 자랑스러운 유산을 더 아름답게 가꿔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박 후보는 1990년생으로, 2018년 만 27세에 자유한국당 전국 최연소 당협위원장에 선발돼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KLPGA 투어프로 출신인 정예나씨와 결혼식을 올리고도 신혼여행을 미룬 채 부인과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김포 출신인 박 후보는 해병대 1099기로 병장 만기 전역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청년정책센터장, 자유한국당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인재영입위원회 위원, 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김포정책연구소 연구소장, 김포 감정중학교 운영위원장, 김포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자문위원 등 중앙정치무대와 김포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