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생산 … 지하철 역사 3곳
▲ 고양시와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화훼농가를 돕기위해 대화역 등 역사내 장미정원을 설치,꽃소비 운동에 나섰다.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와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 전달과 화훼소비 촉진을 위해 대화역·마두역·화정역 등 지하철 역사 3곳에 장미로 만든 미니정원을 오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미니정원에 사용된 모든 장미는 고양시에서 생산한 절화 장미다.

장미꽃 정원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시민과 함께 하자는 취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을 우선 선정했으나 추후 설치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꽃박람회는 또 화훼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사업도 시작했다.

다음달 17일까지 지역 내 공공기관 140개소에 장미 30송이를 주 1회 제공하는 1T1F(1 Table 1 Flower) 운동을 벌여 총 3360단의 장미를 소비한다.

꽃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양시 선인장전시관은 10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입학식 등이 취소되면서 화훼 수요가 급감해 화훼농가에 힘이 되고자 장미작품을 설치했다"며 "꽃 소비 촉진 운동과 꽃 문화 확산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봄에 열리던 '2020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9월25일에서 10월11일까지로 잠정 연기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