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코로나 검사 획기적"
▲ 외신서도 호평하는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제공=고양시


코로나19 감염이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에 인근 지자체는 물론 방문객 차들로 쇄도하고 있다.

고양시는 차량에 탑승한 채 신속히 검진·처방하는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지난달 26일 운영에 나선 지 5일 만인 1일 현재 진료 1054건, 검사 413건을 처리하는 등 외신에서도 호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접수→문진→처방 또는 검사과정을 한 번에 신속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선별진료소로, 전국 처음으로 덕양구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설치했다.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자동차에 탄 채 주문을 넣는 대형 패스트푸드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매장들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형태로 운영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마다 의심환자 가중과 진료시간 및 검체 채취대기 시간이 길어져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과 검사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민들은 이곳에서 접수, 문진, 처방까지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다.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오는 1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검사 시간은 5~10분 정도 소요된다.
시는 하루 100여명 이상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는 상황에서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대기자 간 전염차단, 검사시간 단축 등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BBC 특파원 등 외신들도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 사진과 새로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 시설이라며 극찬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선별진료 기능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고양시의사회와 종합병원 의료진의 적극 참여로 안심카 선별진료소 운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일산 쪽에도 추가 설치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