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아직까지 의미 있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6명의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결합부위, 바이러스 증식과 병원성 등을 담당하는 유전자 부위에서 아직까지 변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코로나19 환자 6명의 바이러스 유전자와 국외 코로나19 환자의 공개된 바이러스103건의 염기서열과 비교했을 때 일치율은 99.89~100%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가 없다는 것은 돌연변이로 인한 독성변화나, 유전자 검사 등의 오류 우려가 아직까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공개하고 현재 바이러스의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변이의 발생 빈도와 정도는 바이러스의 특성에 따라 다르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특성은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자료가 축적·공유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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