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0일 경찰서, 교육지원청,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기업체에 최대호 시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극복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시장은 서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구내식당 운영을 최소화 하는 대신 십시일반의 심정으로 주변 음식업소와 상가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청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의 날 확대, 예산 조기집행, 소상공인 경영자금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급 기관과 기업체의 동참을 호소했다.


 최 시장은 과거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 등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다시 한번 우리의 저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운영하는 등 감염증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