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미연대 - 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업무 협약

㈔돌보미연대는 지난 14일 수원 경기도노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와 웰다잉 운동 및 무연고자 장례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회원과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복지증진을 위한 무연고자 장례지원과 웰다잉 운동을 자원봉사프로그램과 접목해 추진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노령인구 편입 가속화 시점에서 노인 고독사 예방과 빈곤 노령층의 고비용 장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군·구 44개 지회와 252개 분회별로 시행 중인 현장 '맞춤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해 웰다잉 운동과 장례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종길 돌보미연대 이사장은 "여느 시·도 보다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경기도는 노인층 저소득자와 무연고자 발생이 예상보다 높게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와 협약을 맺음으로 실제적인 현장 서비스가 이뤄지게 돼 다행"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종한 경기도연합회 회장도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의 주 업무임에도 그동안 지지부진한 웰다잉 실천사업을 이번 협약으로 공동 추진할 수 있게 많은 기대가 된다"며 "경기도 1만여개 경로당과 연계해 천국노트(유언)를 작성하는 웰다잉 운동을 펴는 등 마지막 인생을 보람되게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돌보미연대 실행기관인 한국장례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장례지원 서비스는 무연고자 사망 시 각 시·군·구나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와 그동안 협약을 맺은 단체에서 요청하면 장례지도사와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입관, 제례, 종교의식, 영결식, 화장, 봉안, 안치에 이르는 전반적인 장례를 지원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제비를 초과하는 부분의 비용을 지원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