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일산을 지키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비례) 국회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 고양시정(일산서구)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국회 정론관과 고양시청에서 잇따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문재인 정권과 아마추어 장관의 나쁜 정치, 잘못된 정책을 심판하고 주민과 함께 일산을 지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도시·주거 정책 전문가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20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김 후보는 "그동안 국회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3기 신도시 정책이 일산 주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치의 악수 중의 악수"라고 비판하면서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것은 전문가의 양심이고 책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쁜 정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일산을 명품도시로 되돌려 놓기 위해 일산 주민께서 저를 불러주셨다"며 "창릉 3기 신도시를 철회하고 일산을 명품도시로 만들라는 것이 주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천하제일 일산을 만들겠다는 김 예비후보는 노후 신도시 재생, 교통망 구축, 일자리 창출, 재건축·재개발까지 일산이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후신도시 재생지원에 관한 특별법, 100만 고양시 자립을 위한 '특례시' 지정, 기업유치의 족쇄인 수도권정비계획법, 과밀억제구역 완화를 약속했다.


 또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일산역 연장예정인 대곡∼소사선 탄현역과 운정역 연결, 8년 헛공약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가좌역·덕이역 설치 가시적 성과 도출, 킨텍스 도심공항버스터미널 유치, 강변북로 입체화, 교통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한 누리버스 확대 및 100원 택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시 계획 전문가로서 4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일산의 삶의 질을 높여 누구나 살고 싶은 천하제일 일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