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활동을 펼치고 있다.


 13일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주시 2월 정례 브리핑에서 이항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여주시 화훼농가와 시설채소농가까지 직격탄을 맞았다"며 "언론인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 홍보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의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설명한 보건소 보건행정과 한상진 과장은 "시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 1월20일부터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열흘 후인 1월30일부터는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하며 감염증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2일 우한 교민 170명이 인근 시에 있는 국방어학원 입소와 관련, 3㎞ 이내에 있는 가남읍 은봉리 등 인접 마을에 대해서는 매일 2차례에 걸친 방역과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나눠주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정책브리핑에서는 김용해 회계과장이 시가 확보하고 있는 공유재산 매입 현황과 목적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하동 경기실크부지를 비롯해 제일시장, 산림조합 등 총 16개 부지에 대한 매입 추진 현황과 함께 도시재생사업, 청소년 힐링공간, 시니어 클럽, 문화체육시설, 공용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이 시장은 "코로나19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올스톱되는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야 한다"며 참석 언론인들에게 마음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매월 한 차례에 걸쳐 언론인을 대상으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주요 시정정책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행정의 투명성을 이끌어가고 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