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묵힌 논현동 병원 부지 개발 숨통
14년 묵힌 논현동 병원 부지 개발 숨통
  • 이순민
  • 승인 2020.02.12 20:5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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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수용돼 근린생활시설·주차장 등 짓기로
종합병원 부지로 결정된 이후 10년 넘게 방치됐던 인천 논현동 축구장 2개 크기의 땅이 근린생활시설 용지로 바뀐다. 학교 옆 장례식장을 반대하는 민원이 제기되자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오는 건물로 계획이 변경된 것이다.

인천시는 1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소래논현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조건부 수용됐다고 밝혔다.

이 안건은 남동구 논현동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옆 부지의 종합의료시설 계획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지 면적은 1만4721㎡로, 축구장 2개 면적이다.

의료시설용지였던 땅은 근린생활시설(1만755㎡), 도로(3086㎡), 주차장(880㎡) 용도로 바뀐다. 건축물 최고 층수는 4층~7층 이하로 계획됐다.

이 땅은 지난 2006년 종합의료시설을 짓기로 결정된 이후 14년째 방치돼 있었다. 노인전문병원, 재활요양병원 등이 건립된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인근 대단지 아파트 주거 환경을 해친다는 반발에 부딪혔다. 학교 밀집지역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또 반경 1.5㎞ 이내에선 내년 이후 종합병원 2곳이 개원할 예정이라 의료서비스 제공이 충분한 상황에서 병원 간 과도한 경쟁도 우려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공기여(기부채납) 비율은 전체 면적의 24%(3966㎡)다.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지상 3층 건물과 도로가 계획돼 있다. 시 도시균형계획과 관계자는 "안건 수용 과정에서 편의시설을 문화·체육 등 공공시설로 제한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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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10단지 2020-05-07 15:41:09
구청장은 각성하라
업자 배불리게 하는 처사 아닌가
업자. 잘들어라
일반주민을 개.돼지로 보는가?
종합병원.. 장례식장. 쇼
요양병원.. 쇼
다 알고 있다.. 용도변경 의 달인답군.. 그렇게 살면 천벌받는다.
에코주민~상가주민 다 속았다. 분양당시 종합병원 들어온다고 해서... 분양권사고.. 프리미엄사고.. 대출받아 들어 왔는데~~~~결국은 업자만. 배불리게 하는구나

지역상인 2020-03-01 21:34:38
유동인구가 적어 기존 상가들도 활성화가 안되어 공실이 수두룩 한데 상가지역을 또 만들도록 하는 인천시 및 남동구청은 정말 무능하네요. 주민 의견수렴도 거치지 않고, 상가 활성화 현장 조사도 없이 진행하는건 말도 안됩니다. 사회적으로 상가 포화 상태가 심각하고 인건비 상승으로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탁상행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내는 세금이 아까울 뿐입니다.

답없다 2020-03-01 18:22:25
기사 제목을
"14년 묵힌 병원부지를 인천시는 업자에게 갖다 바쳤다." 또는
"14년 묵힌 병원부지 죽쒀서 업자주고 입주민은 쪽박 찼다."로 바꿔야합니다.

병원 들어온다는 도시계획을 보고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이것을 누가 책임져야 하나요?

임경일 2020-02-27 07:53:41
눈에 보이는것이 전부가 아니다!
공익을 위한 병원부지가 현지주 사익을 위한 근생으로 용도변경됨에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인근주민의견개진없이 진행됨은 원인무효의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