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동 순회 홍보 등
공대위 조직적 대응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의 문제점과 심각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6~7일 18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자체 제작한 홍보물 2만 부를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은 2016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 결과보고서에 사업 목적을 서울시 구로구의 소음, 분진, 지역 단절 등 민원 해소로 명시하고 있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공대위는 광명시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 충분히 예상됨에도 광명시의 경제·환경 피해는 고려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281, 931㎡ 규모의 차량기지가 들어오면 광명시의 주요 생태·녹지 축인 도덕산과 구름산이 단절 및 훼손되고, 인근 노온정수장은 지하수 오염 등 많은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대위는 앞으로 광명시의 미래를 담보로 한 위험한 사업이 중단· 철회되는 그날까지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4월 총선 이후 동별 순회교육을 하는 등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에 조직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