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5일 양평군수 집무실에서 양평군 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을 비롯해 양평교육지원청 및 보육행정 관계자 15명과 함께 지역 내 모든 영유아 이용시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을 위한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군은 인근 지역에서의 감염 확산 추세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비롯한 모든 영유아 이용시설에 대해 6∼ 7일 휴원을 권고하고 소독 및 방역을 하기로 했다.

군은 그동안 모든 어린이집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요령 업무처리 기준과 대응 Q&A를 배포하며 전체 어린이집을 모니터링하는 등 선제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왔지만, 최근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한 우려가 커지며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영유아 이용시설 운영자들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양평군민도 자주 이용하는 장소로 보다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감염증 예방을 위한 소독제 지원 및 방역을 건의했다.

이에 군은 모든 영유아 이용시설에 손소독제를 긴급 배포하고 어린이집 휴원권고 기간 소독 및 방역을 할 계획이다. 다만, 맞벌이 가정과 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운 아동의 경우 휴원 기간에도 어린이집별 긴급보육을 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번 주 내로 모든 영유아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할 예정이다"며 "손소독제 등 영유아의 위생 관리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