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김포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한강신도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과밀학급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입법 공약을 5일 발표했다.

　박상혁 예비후보는 "학교 신설·증축 등의 방법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해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법을 정비해 교육권과 안전한 통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무료 스쿨버스 도입과 통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의무화하는 '통학안전법' 제정을 통해 신도시는 물론 5개면의 소규모 학교 국가 예산지원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도록 해 안전한 등하교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도심 초등학교에 통학버스를 배치하고,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에 가중처벌을 도입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반경 1.5㎞ 밖에서 거주하는 저학년 학생이 일정 비율 이상일 경우 통학버스를 배치·운영하겠다는 것인데, 어린이가 탑승한 차량은 '어린이 통학버스'로 지정해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학교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고, 고령화 진행에 따라 학생 수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학교 시설을 평생교육시설 등 복합교육시설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보장을 위해 안정적 시행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스쿨버스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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