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호남향우회연합회는 지난 3일 저소득 취약계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고양시에 기탁했다.
 성금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감염에 취약한 가정에 손소독제로 지원될 예정이다.


 나눔에 참여한 최훈석 고양시호남향우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역용품 기부를 결정했다"며 "확산 방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한 향우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훈훈한 에너지가 지역사회에 전파돼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양시호남향우회는 회원 간 친목 도모 및 지역사회 기여와 봉사를 목적으로 1987년 창립돼 매년 소외계층을 위해 쌀·김치기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고양시 저소득가정에 쌀 155포를 지원하기도 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