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예비후보(전 김포시장), 김두관 의원 출마지 변경 전략공천설 일축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구에 출마하는 유영록 예비후보(사진. 전 김포시장)가 "심사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현재 당의 입장"이라며 김두관 의원의 출마지 변경에 따라 제기되고 있는 후보 전략공천설을 일축했다.

유영록 예비후보는 31일 김포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제21대 총선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관 의원이 김포를 떠나면서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김포시갑구가 전략공천으로 채워진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시민들과 당원들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이런 반발에도 김포시갑구에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게 되면 갑구는 물론 김포시을 선거구에도 양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당이 지역상황을 감안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김포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적임자를 민주적 절차인 경선을 통해 결정한다면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어 '경선이 아닐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포시갑구는 출마지 이동으로 불출마는 아니어서 전략공천지가 아닐뿐더러 중앙당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김포 상황을 잘 알고 있어 최소한 경선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혔다.

또, "최근 불거진 영입인재 인사문제로 당 차원에서도 영입인재에 대한 전력공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전력공천을 한다면 아마 유영록으로 할 것"이라며 전략공천설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만약 당이 전략공천을 한다고 해도 무소속으로 출마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김포시민의 뜻과 입장을 전달하고 재심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민생중심의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성공과 대한민국 2020의 확실한 변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구는 김두관 의원의 출마지 변경에 따라 현재 유영록 전 시장과 허숙정 (주)한가람테크 대표이사 등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경선을 준비 중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