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거쳐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해 경기도 통해 지정 신청

   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지정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2년까지 30개 내외 지자체를 공모를 통해 문화도시로 지정, 국비 50%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올 본예산에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를 확보, 이달 중 용역수행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어 6월 중 김포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경기도 협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하게 된다.


 심사를 통해 12월 조성계획이 승인되면 1년간 예비도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사업추진 결과에 따라 2021년 12월에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지방비 50%를 포함해 최대 200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문화도시 지정 준비를 위한 첫 단계로 용역 수행과 함께 김포문화재단과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도시의 모습과 콘텐츠를 찾기 위해 다양한 논의테이블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화도시 민간추진단 공개 모집에 이어 다음달 13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 전문가 초청, 문화도시 포럼 개최도 준비 중이다.


 정하영 시장은 "문화도시 지정은 인구 50만 시대를 맞는 김포시가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문화브랜드를 개발해 도시의 문화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