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한 시민단체가 안성∼동탄 고속전철 유치를 위한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벌인지 40여일 만에 서명자가 5000여명을 넘어섰다.


 안성∼동탄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원회는 고속전철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5000여명이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장기로 안성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유치위는 내년 상반기까지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지역 곳곳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범시민유치원회는 지난해 11월 오랜 지역 숙원 사업인 철도 노선 유치를 위해 출범했다.


 안성지역 시 도의원과 이장단협의회, 지역 조합장, 부문별 각 단체장이 유치위 공동대표를 맡고 상임대표에 이규민 수원월드컵재단 상임이사가 맡았다. 


 유치위는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78.8㎞)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78.8㎞)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은 2조5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의견수렴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중 계획안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충청북도, 안성시, 화성시, 청주시, 진천군은 지난달 19일 경기도청에서 수도권 내륙선 철도사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규민 상임대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본 노선이 반영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10만 안성시민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철도가 지나지 않는 유일한 도시 안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많은 시민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