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참여 설계방식으로 학생들의 창의력 키울 공간 구축

김포교육지원청, 경기레인보우메이커학교 만든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양곡고등학교(양촌읍)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레인보우메이커학교'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레인보우메이커학교'는 융합창작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를 학교 내에 구축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협업과 공유를 통해 교육적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2013년 2학기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된 양곡고는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공교육 모델 정립에 나서 2017년에는 3D프린터, 3D스캐너를 확보하고, 다양한 특화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는 등 메이커 교육의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경기레인보우메이커학교' 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학생회와 아두이노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메이커스페이스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해 왔다.

양곡고는 올 여름방학동안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방식으로 메이커페이스를 구축해 하반기부터 운영하게 된다.

메이커스페이스가 구축되면 학교는 ▲정규수업 내 융합 수업 모델 운영, ▲아두이노, 3D프린터 등을 활용한 학생 중심 프로젝트 진행, ▲사회적 기업 활동(의수 제작 및 기부)에 나서게 된다.

김포교육지원청 백경녀 교수학습지원과장은"양곡고 외에도 지역 내 학교들이 마을과 협력해 다양한 메이커교육활동을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검토하고,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