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한 달…여전히 안갯속] 현역 국회의원 '암중모색' 배당금당 소속 '우후죽순'
[총선 예비후보 등록 한 달…여전히 안갯속] 현역 국회의원 '암중모색' 배당금당 소속 '우후죽순'
  • 이순민
  • 승인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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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을 출사표 정의당 비례 이정미 의원만 '표밭갈이'
민주당 미추홀구을·한국당 연수구갑 등 내부 경쟁 치열
허경영 대표 주축 창당한 신당…13개 선거구 36명 출마

오는 16일부터 현역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보고가 금지된다. 예비후보자들도 15일까지만 출판기념회를 열 수 있다. 4·15 총선을 석 달여 앞두고 의정보고회·출판기념회 등의 행사가 최근 들어 줄을 잇는 이유다.

 

새해 여야 정치권이 총선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지역구·정당별 온도 차는 확연하다. 예비후보 등록자 면면을 살펴보면 선거 초반 분위기는 '눈치 작전'만 치열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차분한 분위기, 지역구별 '온도 차'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현역 가운데 예비후보자는 연수구을에 등록한 정의당 이정미(비례) 의원이 유일하다. 다른 국회의원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의정 보고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운동용 명함을 돌리거나 전화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국회의원 신분으로 지역구 활동을 하는 데 제약이 없지만, 수년간 표밭을 다져온 인천 현역 의원들은 아직 '예비 레이스'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 이미 4개 지역구에 현역 의원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부산과는 다른 분위기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같은 당 소속 현역 의원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예비후보들도 적잖다. 이런 현상은 자유한국당이 두드러진다. 자유한국당이 현역을 차지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미추홀구갑, 부평구갑, 서구갑 선거구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예비후보자들이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미추홀구을·연수구을·부평구갑 선거구에 예비후보자가 중복 등록하며 당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초반 레이스 주도
예비후보자가 등록된 지 한 달이 가까워지는 동안 가장 주목받은 정당은 국가혁명배당금당이다. 인천 예비후보 62명 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당이 36명(58.1%)으로 절반 이상 차지한다. 자유한국당(12명), 더불어민주당(9명), 정의당(2명)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다. 원내 정당인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인천에 1명의 예비후보자도 내지 못한 현실을 고려하면 국가혁명배당금당의 행보는 눈길을 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인천 13개 모든 선거구에 예비후보자를 냈다. 서구을에는 무려 5명이 등록했고, 미추홀구갑·연수구을·남동구갑·서구갑에도 4명씩 이름을 올렸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과거 대선에서 유명세를 탔던 허경영 대표를 중심으로 지난해 창당했다. 20세부터 150만원 배당, 출산수당 5000만원 지급,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등의 이색 공약을 내걸고 있다. 황창식 인천시당위원장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예비후보 등록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경선을 거쳐 모든 선거구에서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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