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이 10일 국토부의 GTX-C노선 건설에 맞춰 시가 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할 금정역 일원에서 '현답(현장에서 답을 찾다) 행정'을 시행했다./사진제공=군포시

 한대희 군포시장이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새해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12일 군포시에 따르면 한 시장은 금정역주변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안사업의 해결책을 찾는 '현답(現答)행정'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10일 오전 지하철 1호선 금정역 일원을 찾았다.


 평소 보다 1시간정도 일찍 출근한 한 시장은 금정역사 주변을 시작으로 산본천, 산본1동 주택가 및 인근 공업지역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금정역 일원에 환승센터 건립, 산본천 복원사업, 주택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금정역은 지하철 1·4호선의 환승역으로 현재 1일 평균 이용객 23만명, 1일 환승객은 18만명에 이른다. 특히 1일 승하차 인원은 5만5800여명으로 154개 광역 철도 중 7번째로 많다.


 그러나 협소한 환승공간, 노후된 역사로 인해 역사 개량이 시급한 가운데 GTX-C노선 정차역으로 지난 2018년 12월 확정됐다.이와함께 GTX-C노선 환승역 및 승강장 사업비로 243억원이 투입된다. 


 또 역사 개량비로 25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9월 기본계획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한 시장은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현장과 보훈회관 신축 및 미디어센터 건립, (가칭)군포3동 주민센터 신축 현장 등을 방문했다.


 이어 군포역세권 도시재생활성화계획 현장 등을 방문해 현황 확인과 개선방안 등을 모색했다. 시는 현장 확인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각 부서 실무자들까지 공유해 효율적 대처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 시장은 "금정역 일원 복합개발이 군포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달 중 시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개발 방향을 밝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