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이 9일 올해 경기도 경제는 약 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급격한 수출 감소에도 올해 경기도가 전국 2.2%의 경제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한 이유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출 회복과 더불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도 수출은 대외 불확실성 감소,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성장하고, 도 설비투자는 대외불확실성의 감소, 건설투자는 선행지표 개선 및 정부의 SOC 예산 증가를 고려했을 때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고용은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조업계의 신규채용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도 민간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연은 도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한 내수경기 회복,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기반을 구축하는 공정경제의 선도, 노동시장에 만연한 차별을 해소하는 사람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제안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