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노후 경유 차량인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 차 전환 시 1대당 5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고양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동일 용도로 LPG 신차를 구입하는 어린이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LPG 차 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신청 차량에 한해 1대당 500만원씩 총 3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22대를 지급했으며, 올해는 3배 늘어난 64대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에서 어린이 통학 차량으로 사용하는 2011년 12월31일 이전에 등록한 15인승 이하의 소형경유차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다음달 7일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신청했거나 이미 지원받은 경우,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후 의무운행기간(구조변경검사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LPG차 전환지원을 희망하는 차량 소유자는 고양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시 기후대기과 대기대응팀(031-8075-2672)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