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정식 출범 앞두고 문화·예술사업 일부 맡아
인천 연수문화재단 설립과 함께 연수구가 지역 내 생활문화시설 운영을 재단으로 넘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수구는 지역 내 4개 생활문화시설 관리·운영을 (재)연수문화재단에 위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위탁 시설은 ▲연수구 문화의집 아트플러그(동춘동 926의8, 2139㎡) ▲진달래 생활문화센터(청학동 507, 441㎡) ▲청학문화센터(청학동 239의4, 973㎡) ▲연수갤러리(연수구의회 1층, 345㎡)다.

현재 구가 직영하고 있는 4개 시설에서는 도예체험, 목공 등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시설 내 소극장, 다목적실 등 공간 대관 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구는 문화·예술 정책 전문성을 갖춘 재단이 생활문화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유사 업무 중복을 줄여 효율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이처럼 재단에 시설 위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탁기간은 올 1월1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5년이다.

올 상반기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연수문화재단은 이처럼 구가 직접하고 있던 문화·예술 사업 일부를 수탁 운영함과 동시에 지자체와 협업해 문화 관련 다양한 공모 사업에 지원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도 동시에 한다. <인천일보 12월24일자 2면>

연수구 관계자는 "생활문화시설 운영 사업계획서 초안은 나왔고 다듬고 있는 과정"이라며 "재단은 기존 구의 문화·예술 16개 분야 업무를 넘겨받아 운영함과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에 힘쓰는 투 트랙 전략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