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루원시티 주민들이 대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재검토를 촉구하는 1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일 루원시티 주민 및 입주 예정자 등으로 구성된 루원총연합회에 따르면 루원시티 상업 3블록에 49층씩 5개동의 대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재검토 및 학교 용지 신설 등 루원시티 3대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1만명 주민 서명 운동을 지난달 28일 시작했다.

현재까지 주민 2425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루원시티 주민들은 학생 유발률에 포함되지 않는 대규모 생활형 숙박시설이 건립될 경우 학교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인천일보 12월30일자 1면>

인천시는 이달 중순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49층씩 5개 동 규모로 신축될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에 대한 심의를 할 예정이다.

루원총연합회는 "루원시티의 당초 계획 취지와 입지 타당성, 교통 중심상가로서의 목적에 맞는 건물이 입주할 수 있는지 행정적인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며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계약, 심의, 허가 과정에 대한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생활형 숙박시설로 인근 아파트의 일조권 침해 및 학령 인구 수에 포함도 되지 않는 계획 인구 증가로 학교 과밀 문제 등이 유발 된다"며 "생활형 숙박시설이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