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시의회 의정활동 분석
조례 259건 결의·건의안 42건
7대보다 각각 152·19건 증가
제2공항철 등 지역현안 총력
현장방문·연구단체 구성도↑

제8대 인천시의회가 개원 후 지난해까지의 활동상황을 정리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018년 7월1일 8대 시의회가 개원한 후 지난해 말까지 약 1년6개월간의 의정활동을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제8대 시의회는 지난 1년6개월간 조례안 259건(표 참조), 결의안 및 건의안 42건을 의원 발의했다.

눈에 띄는 조례안은 이병래(민·남동 5) 기획행정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교육청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전부개정안'을 비롯해 김성준(민·미추홀 1) 시의원의 '인천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박성민(민·계양 4) 시의원의 '인천시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안' 등이다.

특히 8대 시의회는 결의안 및 건의안을 통해 인천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채택된 '인천공항 허브화와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제2공항철도 건설 촉구 결의안'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 반영 요구와 인천공항 허브화와 원도심 균형발전에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애국'과 '반일' 감정을 들끓게 한 일본 정부의 수출 보복 규제와 관련해 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규탄 결의안'을 마련했다.

인천시의회는 "한·일 우호관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세계 자유무역질서를 퇴보시키는 일본 정부의 명분 없는 수출규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는 일본의 명분 없는 수출규제로부터 관련기업과 국민을 보호하며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엄중히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인천시의회는 조례안, 결의안·건의안 등 의정활동에 그치지 않고 현장방문 75회, 의원 연구단체 10개를 구성해 활동했다.

같은 기간 제7대 의회의 조례안 107건, 결의안 및 건의안 23건, 현장방문 71건, 의원 연구단체 2개 구성과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상임위원회로 분류하면 기획행정위 43건, 문화복지위 32건, 산업경제위 49건, 건설교통위 37건, 교육위 37건, 운영위 4건, 기타 위원회 제안 57건이다.

이용범 시의회 의장은 "8대 인천시의회는 인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지금껏 달려왔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활동을 전개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