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김민석·이종욱·함휘진에
경남FC 핵심자원 김준범까지 영입
7일부터 4주간 태국 전지훈련 진행
▲ 김준범

▲ 김유성

▲ 김민석

▲ 이종욱

▲ 함휘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7일 태국으로 약 4주 동안 전지훈련을 떠나는 인천 구단은 자유계약으로 김유성(19·대건고), 김민석(22·단국대), 이종욱(21·고려대), 함휘진(22·평택시민축구단)을 영입했다.

김유성(187㎝, 80㎏)은 인천 U-18 대건고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안정적인 선방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전기리그 베스트 골키퍼상, 후기리그 클린시트 1위(4개)를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페널티킥 선방률도 높으며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과 수비 장악력에도 큰 강점이 있다.

김민석(187㎝, 80㎏)은 서울영서중-서울경희고-단국대 출신이다.

주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다.

탄탄한 체격 조건을 자랑하며 빠른 발과 빌드업 능력 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단국대 시절 경기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했을 만큼 공중볼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특히 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종욱(180㎝, 73㎏)은 안양초-서울중대부중-서울대신고를 거쳐 고려대에서 활약한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다.

빠른 발과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힘이 강점이다.

최전방뿐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 윙백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고려대에서도 저학년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기량을 과시했다.

함휘진(177㎝, 69㎏)은 서울숭실중, 부천FC U-18을 거쳐 곧바로 포르투갈 CF 우니앙에 입단했다.

유럽 무대를 경험한 후 내셔널리그 평택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한 그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 무대에 정식으로 도전하게 됐다.

주 포지션은 윙백으로서 빠른 발과 지능적 수비 그리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앞서 인천 구단은 중원을 강화하고자 경남FC 출신 미드필더 김준범(21)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김준범(178㎝, 71㎏)은 목포 연동초-충남 예산중-인천 부평고-연세대 출신으로 2018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 무대에 입문했다.

데뷔 시즌에는 신인임에도 22경기에 나서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준우승에 일조했다.

2019시즌에도 30경기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남의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U-23 대표팀에도 소집되기도 했다.

김준범은 침투, 개인 돌파 등 공격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데뷔 초에 보여줬던 피지컬의 한계도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특히 U-22 쿼터(22세 이하 선수 의무출전 규정) 적용 대상이라는 점은 그에게 가장 큰 강점이다.

젊은 패기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김준범은 "팀의 핵심으로 우뚝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가 가진 패기와 날카로운 공격력을 바탕으로 인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 모두 충분한 점검과 논의를 거쳐 선발된 자원"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젊은 선수들 모두가 인천에서 자신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6일 구단 시무식을 시작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