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대표축제·문화관광축제 동시 선정
▲ 지난해 8월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 '2019년 시흥갯골축제' 마지막을 장식하는 갯골퍼레이드 피날레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시흥갯골축제가 2020년 경기관광대표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뽑는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로 동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 폐지 후 최초로 실시한 이번 문화관광축제에는 전국 총 35개 축제가 지정됐다.


이번에 문화관광축제로 선택된 축제는 2년간(2020~2021)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국비가 동률 지원된다.


시흥갯골축제는 2017년 처음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발된 후 4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채택됨으로써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홍보, 마케팅 지원뿐 아니라 2년간 6000만원 이내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경기도에서 시흥갯골축제 외 문화관광축제로 확정된 곳은 수원화성문화제과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등 4곳이다.

지난해 시흥갯골축제는 태풍 링링의 북상에 마지막 날 일정이 취소됐음에도 유례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 패밀리런'을 확대 운영하고 사회복지 관광의 가능성을 열어 준 '갯골프리런'과 갯골축제만의 자원봉사 시스템인 '갯골지기'를 시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갯골축제는 이제 시흥시 대표 축제에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다양한 축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