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시흥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배곧동에 (가칭)배곧6 초·중등 복합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배곧동에 오는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배곧6 초·중 통합학교를 공동 설립,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지난해 12월31일 체결했다.


 배곧동에 당초 계획된 학교시설 부지는 총 9개교로,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로 계획돼 있으나, 공동주택 입주 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과밀화되면서 초·중학교 추가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협약으로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은 배곧동에 (가칭)배곧6 초·중 통합학교 공동 설립,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주민 편의 증진 및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립을 추진하는 (가칭)배곧6 초·중 통합학교는 배곧동 문화시설 2부지에 약 1만3000㎡ 규모다.


 시는 인접된 문화시설 등과 공공시설의 연계 활용 방안과 통합 운영에 따른 공공경비 절감 및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공공시설 복합화 방안을 검토해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배곧6 초·중 통합학교의 설립을 위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행하고, 교육지원청은 도 교육청 및 교육부의 재정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초·중등학교와 인접해 건립되는 문예회관 및 아동회관 등과 함께 공공시설을 건립할 경우 시설 운영에 따른 경비 절감 및 상호 유휴시설의 활용에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생명공원과 연계해 학교와 문화시설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시만의 독창적인 건축물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