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상악화로 30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등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인천 먼바다에는 높이 1∼1.5m의 파도가 일고 초속 4∼5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앞으로 파고와 풍속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4개 항로의 여객선 4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또 인천∼덕적도와 인천∼이작도 등 2개 항로 여객선 4척은 오전만 운항하거나 일부 구간만 단축해 운항한다.
강화도 하리∼서검, 외포∼주문, 영종도 삼목∼장봉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5개 항로의 여객선 5척은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항 운항 관리센터 관계자는 "선착장에 나오기 전에 반드시 선사에 운항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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