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브랜드 관련 정책 총괄 담당
예상 밖 인기에 시험 일정 변경
300만 인천시민과 인천시정의 소통 가교 역할을 주축으로 인천 브랜드 홍보에 나설 '인천시 소통기획담당관' 공모에 전국에서 무려 16명이나 원서를 냈다.

인천시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응시하자 불가피하게 시험절차까지 바꿨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공모절차에 돌입한 소통기획담당관은 1명 모집에 전국에서 16명이 응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 후 새로 조직된 소통기획담당관은 브랜드 관련 정책 총괄·조정 및 활성화와 각종 시정 홍보간행물 제작 등을 벌인다. 또 시 인터넷 신문과 인터넷 방송을 담당하고 시정 홍보 콘텐츠(영상, 이미지 등) 제작과 소통·홍보 업무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첫 시 소통기획담당관으로 활동한 장훈 전 담당관은 개인 이유로 사직 후 현재 인천시장 홍보 특별보좌관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8월 임명된 장훈 전 담당관의 첫 보직 명칭은 '브랜드담당관'이었지만, 시의 조직 개편에 따라 소통 관련 명칭 조정과 함께 관련 업무까지 더해졌다.

시 소통기획관은 4급 상당의 개방형 직위이다.

시는 이날 예상 외로 많은 인원이 응모하자 시험일정 변경 공고를 냈다.

시는 당초 20일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동시에 추진하려다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분리했다. 이에 24일 서류심사에 이어 26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1월 중 서류심사 합격자만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채용예정(1명) 인원 대비 응시자(16명) 과다로 관련규정에 따라 7배수 이상의 범위 내에서 서류전형 합격자 결정를 결정하게 됐다"며 "응시자들은 기존 시험 일정이 아닌 변경된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